신연희 강남구청장, 피의자 신분 검찰 출석… 질문에는 묵묵무답

최고관리자 0 430 2017.06.22 17: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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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연희 강남구청장이 21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. /사진=뉴시스(최윤석씨 제공)



신연희 강남구청장(69)이 검찰에 출석했다.

서울중앙지검 공안2부(부장검사 이성규)는 21일 오전 10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신 구청장을 소환했다. 신 구청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된다.

신 구청장은 이날 오전 9시40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 모습을 드러내 '허위사실 유포 혐의를 인정하는가' '아직도 정치적 탄압이라 생각하는가' '문재인 당시 후보를 공산주의자라고 생각하는가'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향했다.

앞서 중앙선관위원회는 신 구청장을 지난 1월29일부터 3월13일까지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과 1대1 대화방에서 당시 문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부정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.

중앙선관위 조사 결과 신 구청장은 150여명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 '놈현(노무현), 문죄인(문재인)의 엄청난 비자금!' '문재인을 지지하면 대한민국이 망하고 문재인은 공산주의자이다'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한 것으로 나타났다.

검찰은 문 후보 캠프와 시민단체로부터 경찰에 접수된 3건의 추가 고발건과 함께 중앙선관위의 고발건을 병합해 수사하도록 지휘했다.

경찰 조사 결과 신 구청장은 허위사실을 담은 메시지 4종을 1대1 대화방과 단체 대화방에 총 83회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다. 경찰은 지난 7일 신 구청장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.



김나현 기자 kimnahyeon@mt.co.kr[출처 머니에스]
최고관리자 0 430 2017.06.22 17:0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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